(이 글을 정지욱 원장님께서 직접 읽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.)

저는 몇 년 전 프리랜서로 주말 두 달간 만촌동 셜대학원에서 수업한 적이 있고, 여러 달 동안 교재제작도 했었던 건축학과 99학번 박주현입니다.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. 오랜만에 인사드리려니 떨립니다. 

그간 별고 없으셨는지 많이 궁금하고, 짧은 기간 동안 학원도 더욱 크게 발전한 것 같아서 제가 뒤늦게 다시 연락해도 괜찮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. 셜대 고등부 홈페이지에서 보니 이미지가 많이 샤프해지셔서 깜짝 놀랐습니다. 제가 알던 고등부의 다른 분들 얼굴은 안 보이지만, 고등부 선생님 수로 봐선 규모가 아주 커진 것 같아서 또 놀랐습니다.

다름이 아니라, 제가 작년에 친오빠에게 듣기로, 박민우 대표님께서 건축과 다른 후배 얘길하시면서 저도 고등부로 지원해보라 하셨다길래 그때는 흘려들었었는데, 요즘 뒤늦게 마음이 동해서 지원해보려고 합니다. 몇 년 전엔 프리랜서로 임했었지만, 이번에는 정직원에 도전하는 만큼 다른 마음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.  

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. 주말에 양질의 수업을 하는 것이 고등부 강사의 가장 중요한 성과일텐데, 혹시 일 년 중에 주말에 쉬는 날이 한 번 정도는 있는지 궁금합니다.  

어서 지원하고 싶은데, 아직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서 약 2주 후에 입사원서를 내려고 준비 중입니다. 그 때 즈음 시험을 치르러 가서 바쁘지 않으시다면 인사드리겠습니다.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